고위공무원단·과장급 각 7명… 12월 1일~16일 접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등 5개 직위는 민간인만 가능
중앙도서관장 초대 이어 민간 전문가 임용 여부 관심

12월 인사처는 14개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모를 실시한다. 지난 2020년 6월 국가인재원에서 열린 개방형 직위 민간임용자 워크숍에서 한 수강생이 교재를 들여다 보고 있다. 국가인재원 제공
12월 인사처는 14개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모를 실시한다. 지난 2020년 6월 국가인재원에서 열린 개방형 직위 민간임용자 워크숍에서 한 수강생이 교재를 들여다 보고 있다. 국가인재원 제공

정부가 12월 국립중앙도서관장과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통일부 홍보담당관 등 14개 개방형 공무원을 공개 모집한다.

이 가운데 국립중앙도서관장은 두 번째 개방형 원장 공모로 초대 원장에 이어 이번에도 민간 도서관 전문가 임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 영입을 위해 ‘12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12월 1일부터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 서류접수 기간은 12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 직위는 11개 부처의 14개 직위로, 이 가운데 고위공무원단과 과장급이 각각 7개 직위이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장, 외교부 국립외교원 교수부장, 조달청 조달품질원장, 국토교통부 감사관 등이 들어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인사혁신처 제공

과장급 직위는 통일부 홍보담당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 등이 포함돼 있다.

민간인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문체부 장애인체육과장, 통일부 홍보담당관, 국립법무병원 신경과장과 사회정신과장 등이다.

공모직위 중 국립중앙도서관장은 민간과 공무원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자리여서 후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임 서혜란 원장은 도서관 전문가였다.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소방정책 및 소방안전기술의 연구·개발·보급, 화재원인과 위험성 화학물질에 대한 조사·연구·분석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이다. 이창섭 현 원장은 소방공무원 출신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입주 행정기관 정보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관리, 클라우드 기반 정보자원 통합구축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고위공무원단 직위다. 공공마이데이터 업무 등도 담당한다.

이석희 개방교류과장은 “정부혁신을 선도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구비한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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