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까지 직거래장터 개설 전국 특산물 판매
18개 마을기업 등 참가, 제수용품 한방에 장만
부서마다 한과, 건어물 등 간식 풍년 “입이 즐거워요”

15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본관 로비에 펼쳐진 '설명절 농수산물 직거래장터'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15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본관 로비에 펼쳐진 '설명절 농수산물 직거래장터'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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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1월 25일)을 10여 일 앞두고 행정안전부가 15일 정부세종청사 행안부 본관 로비에 ‘설명절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했다.

설을 맞아 농·어업인과 상생을 도모하고, 직원들에게는 질 좋은 농·수산물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행안부가 마련한 것이다.

전남 고흥산 건어물, 전남 영광 굴비, 경북 상주 곶감과 참기름, 경북 영주 사과와 수삼, 들기름, 충북 옥천 고구마와 버섯, 부산 기장 미역, 전북 진안 청정꿀….

직거래 장터에는 전국에서 18개 자치단체와 마을기업이 참여했다. 웬만한 제수용품은 이 장터에서 한방에 장만할 수 있다.

행안부 본관 건물에는 행안부 외에도 소방청, KTV가 들어서 있고, 바로 뒤에는 국세청도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정부 청사직원들은 한과와 마른오징어 등 아이들 간식용에서부터 제수용품까지 한 보따리씩 장을 봤다.

직거래장터에서 구입한 간식들을 풀어놓아 부서마다 간식이 풍년이다. 덕분에 분위기도 좋다.

현장에서 바로 물건을 구입, 택배로 부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1층 민원실 1개소를 택배물 처리장소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가격은 시중의 70% 안팎.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엄선해 입점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믿고 살 수 있어서 좋다.

직거래 장터는 오는 17일까지 3일간 열린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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