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우정노동조합이 다음달 9일 파업 결의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우정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지 않도록 대화를 계속해 조속히 합의를 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정 서비스는 우리나라 물동량과 우편물 유통의 근간으로,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고, 농어촌 등 취약지역과 중소기업 등 서민경제와 밀접히 연관돼 있다”며 “노조원들은 이런 점을 고려해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보다는 협상과 타협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요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또 “남은 기간 노조와의 합의안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만약 합의안 도출이 지체된다 하더라도 필수 우정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되도록 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력증원과 근로시간 단축을 주장하고 있는 우정노조는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9%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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