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연맹, 한국섬진흥원 오동호 원장 면담서 요청
오 원장, “실태조사 등 내년도 정책과제 반영” 약속

공주석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왼쪽 두 번째) 등 집행부가 3일 한국섬진흥원 오동호(오른쪽 두 번째) 원장 등을 만나 섬 지역 근무 공무원들의 주거 문제 등 처우개선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시군구연맹 제공 
공주석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왼쪽 두 번째) 등 시군구연맹 집행부가 3일 한국섬진흥원 오동호(오른쪽 두 번째) 원장 등을 만나 섬 지역 근무 공무원들의 주거 문제 등 처우개선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시군구연맹 제공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공주석·시군구연맹)은 3일 한국섬진원을 방문, 오동호 원장과 면담하고, 낙도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주거 문제 등 처우개선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시군구연맹에서 공주석 위원장과 김완주 전남 완도군노조위원장, 최성은 전남 신안군노조위원장 및 임원 등이, 한국섬진흥원에서는 오 원장과 전만권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공주석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낙도 읍·면사무소 보건지소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의 노동조건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므로 한국섬진흥원에서도 섬 정책 및 진흥사업을 통해 관심과 개선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완주 위원장은 “낙도지역 공무원의 숙소가 조립식 건물로, 방범과 냉난방시설이 매우 열악해 신축개축을 하더라도 전액 군비로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크고, 평일 가족과 분리되는 등 기피 지역이다”고 실정을 전했다.

최성은 위원장도 “매주 승선비(차량 포함)의 부담과 전출과 인사기피 부서로 제도적인 보완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오동호 원장은 “낙도지역의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처우개선 실태조사 등의 정책과제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군구연맹은 조만간 행안부와 낙도지역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협의에 나서는 한편 한국섬진흥원과도 소속 공무원의 근무조건도 섬 정책에 포함될 수 있도록 협의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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