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에 이어 사업소 등 47곳으로 확대
암행평가해 우수부서 해외연수 등 포상
평가점수 낮은 부서 실명 공개하기로

경기도1청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1청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도청 내부 직원 대상으로 실시하던 ‘친절도 평가 및 교육’을 도내 모든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및 산하기관의 친절행정마인드 확산을 통해 도민들에게 보다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신분을 감춘 채 암행으로 친절도 등을 평가하고, 우수부서에는 포상금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청 내부 직원과 도 산하 26개 공공기관 및 사업소, 21개 사무위탁기관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연 두 차례에 걸쳐 친절도 평가 및 교육을 실시한다.

평가방법은 신분을 숨긴 채 서비스와 품질 등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상·하반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우수부서에는 포상금, 배낭연수, 휴양포인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하위부서는 부서명 공개와 소속직원 재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의 ‘강의형’ 교육도 ‘체험형’ 교육으로 전환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친절 응대 매뉴얼을 도내 모든 기관에 배포함으로써 ‘친절 마인드’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부서별 친절매니저를 지정·운영함으로써 도민들에게 한 단계 높은 친절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친절도 평가는 민선 7기 들어 처음 도입된 사업”이라며 “친절도 평가 분석 및 보완을 통해 서비스의 질이 높여 도민 모두가 만족하는 친절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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