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서울시 협업, 준공식과 함께 운영 개시
예약제로 운영, 하루 40대 수소차량 충전가능

7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 서울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전경. 환경부 제공
7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 서울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전경. 환경부 제공

서울 4대문 안에 첫 수소충전소가 세워져 준공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서울 4대문 내 첫 수소충전소인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7일 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 5동(서울 중구 소재) 앞에서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정준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상임부위원장,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방희 제이앤케이(JNK)히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는 문화재보호구역, 보호시설 이격거리 등 설치에 대한 규제 난관이 있었으나 ‘범부처 수소충전소 전담조직(TF)’에서 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으로 이를 해결했다.

 자료=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지난 2020년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설립을 위해 국비 15억원을 지원했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보존 심의 △산업통상자원부 규제특례 심의 △서울시의회 공유재산 심의 등을 거친 끝에 수소충전소가 완공됐다.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는 하루에 200kg(수소차 40대)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으며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예약제)에 들어갔다. 예약은 스마트폰(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 등)에서 ‘하이케어’로 검색 후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된다. 

다만, 운영 초기에는 하루 100kg(수소차 25대 충전 분량)의 수소가 공급되고, 단계적으로 양을 늘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에는 현재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를 포함해 총 9곳(13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올해 11월 중 충전소 1기가 증설될 예정이다.

전국 수소충전소는 올해 9월 말 기준, 총 196기로 확대되었고, 수소자동차도 2만 6868대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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