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체험한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분석’
그때만 호들갑 이후 잊어버리는 안전불감증 지적
가천대팀 등 최우수상 4점 우수상 5점 등 수상

지난달 열린 소방관련학과 영상자료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경민대학교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소방연구원 제공
지난달 열린 소방관련학과 영상자료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경민대학교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소방연구원 제공

올해 전국 대학 소방관련학과 영상자료 공모전에서 경민대학교 팀이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분석’으로 대상을 받았다.

6일 국립소방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42일간 소방과 관련된 학습자료 등을 주제로 영상자료 공모를 진행한 결과, 56개 작품이 접수해 이 가운데 11점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소방관련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자료, 과제발표자료, 실험영상, 안전캠페인영상 등을 공모·시상해 학습과 연구 의욕을 높이기 위해 열렸다.

접수된 작품은 전문가 1차 심사와 국립소방연구원 유튜브 채널인 ‘119 리서치’를 통한 대국민 2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소방관련학과 영상자료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팀들이 수상식이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소방연구원 제공
소방관련학과 영상자료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팀들이 수상식이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소방연구원 제공

대상을 받은 경민대학교 소방안전관리학과 ‘경소학’팀의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분석’은 수상자의 개인 체험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자신이 실제 살고 있는 아파트의 2015년 화재사고에 대해 원인과 문제점, 보완사항 및 현 실태를 깊이 있게 다뤘다.

요지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각종 문제가 드러났지만, 그때만 호들갑을 떨 뿐 시간이 지나면 금세 잊어버리는 등 우리 주변에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최우수상은 가천대학교 ‘응급9조’팀의 ‘소아 심정지 전문소생술’ 등 4개 팀이 받았다.

또 우수상은 오산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팀의 ‘전철 객실 내 화재 발생 시 국민 안전 행동 요령 안전 홍보 동영상’ 등 6개 팀이 수상했다.

수상작 11점은 국립소방연구원 유튜브 채널 ‘119리서치’에 공개된다. 필요하면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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