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1층 갤러리로 대폭 확장… 시민 공간으로 개방
서울·경기지역 작각 대상 오는 11월 18일까지 공모
심사 거쳐 최종 선정된 작품 내년 1월부터 전시키로

갤러리로 확장한 정부서울청사 1층 로비 모습. 정부서울청사관리소 제공
갤러리로 확장한 정부서울청사 1층 로비 모습. 정부서울청사관리소 제공

서울 종로구에 있는 정부서울청사 1층 로비가 미술관으로 변신, 시민에게 개방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는 정부청사 1층 로비공간을 ‘미술품 전시회장(갤러리)’으로 대폭 확장, 전시작품을 이날부터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공모는 예술작품의 다양화와 신진 작가, 창작 단체에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한다고 서울청사관리소는 설명했다.

정부서울청사 관리소 제공
정부서울청사 관리소 제공

다만,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작가는 서울·경기 지역 작가나 단체로 한정했다. 세종청사나 경남청사 등에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공모 기간은 이달 4일부터 11월 18일까지이며, 서울·경기 지역의 개인·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정부청사관리본부 누리집 및 전시 공모 홍보누리집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응모 작품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청사 미술품 전시·운영 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초에 결과를 공개한다.

최종 선정된 작가의 작품은 2023년 1월부터 전시 예정이다.

서울청사관리소는 이번 공모 추진과 연계해 청사 1층 로비 벽면을 전시 공간으로 확장해 폭 15m, 높이 5.5m 대형미술품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형 LED 모니터를 설치해 전시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한편, 향후 외벽에 영상 표출도 가능하도록 하여 전시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그동안 서울청사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개인전 146회, 단체전 42회 등 총 180여 회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신용식 서울청사관리소 소장은 “앞으로도 입주 직원 및 방문객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청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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