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363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평균연령도 비슷하고, 여성합격비율도 예년의 추세를 그대로 반영했지만, 합격자 20대 초반의 비중이 다소 줄고,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합격자가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월 시작된 ‘2022년도 5급 공개경쟁채용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363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3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행정직은 7495명이 응시해 236명이 최종 합격했다. 전년(240명)보다 4명이 줄었다.

기술직은 1514명이 응시해 87명이 최종 합격했다. 전년(81명)보다 6명이 더 늘어났다. 이는 동점자가 많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외교관후보자는 1486명이 응시해 40명이 최종 합격했다.

행정직 여성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42.8%인 101명으로 지난해 43.8%(105명)보다 1%포인트 감소했고, 기술직은 18.4%인 16명으로 지난해 27.2%(22명) 대비 8.8%p 감소했다. 

행정직 여성합격률은 2018년 40.5%에서 2019년 40.7%, 2020년 40.5%, 2021년 43.8%였다.

기술직 여성합격률은 1018년 21.9%, 2019년 27.3%, 2020년 19.7%, 2021년 27.2%였다가 올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외교관후보자 여성 합격자는 62.5%인 25명으로 지난해 63.4%(26명) 대비 0.9%p 감소했다.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최종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9세였다.

5급 행정직 평균연령은 26.9세로 지난해 26.5세에 비해 0.4세 높아졌고, 25~29세가 63.6%(150명), 20~24세 20.3%(48명), 30~34세 14.0%(33명), 35세 이상 2.1%(5명) 순이었다.

하지만, 분포도는 조금씩 달랐다.

행정의 경우 20~24세가 3.0%p 낮아진 반면, 25~29세 분포가 0.4%p, 30~34가 5.2%p 각각 늘어났다.

지난해 기술직 평균연령은 27.3세로 지난해 26.7세에 비해 0.6세 높아졌고, 25~29세가 63.2%(55명), 30~34세 17.2%(15명), 20~24세 16.1%(14명), 35세 이상 3.5%(3명) 순이었다.

역시 20~24세 비중은 7.3%p 줄어든 대신 25~29세는 0.2%p, 30~34세는 6.1%p 증가했다.

외교관후보자 평균연령은 26.2세로 지난해와 동일하고, 25~29세가 62.5%(25명), 20~24세 25.0%(10명), 30~34세 12.5%(5명) 순이었다.

행정직 최고령 합격자는 1979년생(1명), 최연소 합격자는 2000년생(10명)이고, 기술직 최고령은 1981년생(1명), 최연소는 2001년생(1명)이다.

외교관후보자 최고령 합격자는 1990년생(1명), 최연소는 2000년생(3명)이다. 

지방인재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한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전국)에서 5명이 추가 합격했다.

또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기계 1명, 전산개발 2명 등 총 3명의 여성합격자가 추가됐다. 

행정직 및 기술직 최종 합격자는 이달 4~1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게시된 채용후보자 등록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는 외교관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약 1년의 정규과정을 거친 후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