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58.8%로 한상호·정석기 후보 물리쳐
수석부위원장에 김진수 경북교육노조 부위원장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조 제9대 임원에 당선돼 연임에 성공한 오재형(왼쪽) 위원장 당선자와 김인석 사무총장 당선자. 교육청노조 제공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조 제9대 임원에 당선돼 연임에 성공한 오재형(왼쪽) 위원장 당선자와 김인석 사무총장 당선자. 교육청노조 제공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교육청노조) 제9대 임원 선거에서 현 오재형 위원장과 김인석 사무총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교육청노조는 지난 11일 대전시에서 치러진 교육청노조 임원 선거에서 오재형·김인석 위원장과 사무총장 후보가 득표율 58.8%로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8대 집행부인 오 위원장과 김 사무총장의 당선을 막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던 한상호(현 대전시교육노조 위원장)·정석기(현 대전교육노조 조직국장) 위원장과 사무총장 후보는 분전했지만, 득표율이 41.2%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오 당선자와 김 사무총장 당선자는 행정실 법제화를 위한 위원회 구성과 수당지급 방법 개선, 소방안전관리자를 행정실장에서 학교장으로 변경하는 것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교원과 교육청 공무원과의 차별 철폐, 교육노조의 위상 강화, 후생복지를 위해 휴양시설 확충과 형식적인 후생복지 조례를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내용으로 개·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3명을 뽑는 부위원장 선거에서는 김진수 후보(현 경북교육노조 부위원장)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수석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또 이유근(현 전남교육노조 수석부위원장) 후보와 김재하(현 교육청노조 부위원장·경기교육노조 소속) 후보가 각각 부위원장으로 뽑혔다.

회계감사위원장에는 이면승(현 경북교육노조 위원장) 후보가 오국현(현 인천교육노조 위원장)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교육청노조 새 집행부는 오는 3월 1일부터 임기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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