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와 금융기관이 손잡고 실직과 질병 등으로 생계위기에 처한 가구에 생할안정지원금을 기부한다.

LH는 26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경남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위기가구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기부금 3억 3000만원을 주거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부금 재원은 LH가 2억원, 경남·우리·하나은행이 1억 3000만원을 출연해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LH 임대주택 거주자 가운데 실직, 질병, 장애 등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장기 체납으로 인해 퇴거위기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이다.

실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가구에 지원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자체와 NGO 등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LH주거지원위원회’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대상자가 선정되면 주거복지재단에서 지원금을 전달하게 되며, 대상자의 체납 임대료 및 관리비 납부를 위해 가구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만약에 해당 가구가 신규 주택으로의 이주를 원할 경우 임대보증금 마련에도 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생활안정지원 우선 지원 대상에 경제적 위기상황에 처한 자립준비청년을 신규로 추가해 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도록 보탬을 주기로 했다.

한편, 기부금 전달식에는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 김양숙 경남은행 서부영업본부장, 이수근 우리은행 사천VG영업그룹장, 이징호 하나은행 경남영업본부장, 장경수 주거복지재단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전달한 기부금이 생계위기 가구를 위한 희망 사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외에도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을 위한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전사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