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인사교류 중단 지속 등 요구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과 대전시청노조는 지난 7일 대전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대전 중구의 부구청장 자체 승진 인사와 관련, 대전시와 중구의 인사교류 중단 등을 중단없이 지속하라고 촉구했다. 광역연맹 제공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과 대전시청노조는 지난 7일 대전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대전 중구의 부구청장 자체 승진 인사와 관련, 대전시와 중구의 인사교류 중단 등을 중단없이 지속하라고 촉구했다. 광역연맹 제공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현진·광역연맹)이 대전 중구청 부구청장 자체인사 강행과 관련, 대전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대전시청노조)와 연대투쟁을 하기로 했다.

중구청의 부구청장 자체 인사가 협약을 깬 만큼 대전시-대전 중구청 인사교류 중단 등을 통해 강력히 응징하도록 대전시청노조와 광역연맹이 힘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광역연맹과 대전시노조는 지난 7일 대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대전시는 중구청과의 인사교류와 장기교육 중단 등의 조치를 지속하라”고 촉구했다.

행사가 끝난 뒤 광역연맹과 대전시청노조 간부들은 정윤기 행정부시장을 만나 대전시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이날 연대투쟁 집회에는 광역연맹 15개 광역시도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앞서 박용갑 대전시 중구청장은 대전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4급인 조성배 안전도시국장을 3급으로 승진시킨 뒤 부구청장 임명을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중구청이 부구청장을 자체에서 승진·임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대전시는 부구청장을 자체 승진시킬 경우 인사교류 중단 등을 경고했었다. 실제로 대전시는 현재 중구와의 인사교류를 중단한 상태다.

2014년 대전시와 자치구가 체결한 시-구간 인사교류 협약에는 ‘4급 이상은 교류 희망자와 구청장의 제청에 의해되 시와 구의 인사 형평성을 고려해 상호 협의 한다’고 돼 있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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