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경찰국 신설 철회해 달라” 요구
일선 직협 회장 중심 삭발 단식 등 투쟁 선언
민관기 청주흥덕서 직협회장 5일부터 단식
일선 경찰관들이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행동에 나선다. 오는 4일부터 일선 경찰관들이 삭발과 단식투쟁에 나선다.
전국 경찰직장협의회 회장단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민관기 청주흥덕경찰서 직협회장은 경찰청 앞과 행정안전부 앞에서 행정안전부 소속 경찰국 설치 반대 단식 및 삭발 집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우선 4일 오전 10시에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민관기 청주흥덕서 직협회장과 유희열 고양경찰서 직협회장, 주동희 양산경찰서 직협회장, 한왕귀 군산경찰서 직협회장 등 4명이 삭발에 나선다.
이날 민관기 직협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경찰국 설치 철회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한다.
이어 5일 오전 10시에는 세종시 행정안전부 앞에서 윤홍선 인천삼산경찰서 직협 회장 등 4명이 삭발을 한 뒤 민관기 회장이 단식에 들어간다.
6일에도 이원환 함안경찰서 직협회장 등 3명이 삭발을 예고했다.
민관기 직협회장은 “(경찰국 설립은) 수사경찰을 통제하겠다는 것”이라며 “형사소송법, 검사의 지휘, 국수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국 설립을 통해) 행안부 장관의 권한을 남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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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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