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간인재 영입 방식 임용… 첫 여성 전문가

박선예 신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법무실장. 인사처 제공
박선예 신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법무실장. 인사처 제공

국가보훈처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법무실장에 박선예(여·38) 전 대한체육회 법무팀장이 7월 1일자로 임용됐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내 법무실장은 개방형 직위로, 인사혁신처가 진행하는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헤드헌팅) 방식으로 발굴, 임용됐다.

공단 내 개방형 직위 임용으로는 홍보실장에 이어 두 번째다. 법무실장으로는 첫 여성전문가다.

30일 인사처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따르면 박선예 실장은 이화여대에서 법학과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변호사와 변리사, 세무사 자격을 보유 중이다.

9년간 공무원연금공단 법무실 변호사, 대한체육회 법무팀장으로 재직하며 공공기관에서 법조실무 경험을 쌓았다.

소송 수행·총괄, 행정심판 총괄, 사규 제·개정, 각종 사업전담조직(TF) 참여 등 기관 내 법무조직 관리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함께 국가대표 선발규정, 훈련관리지침 등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TF)을 운영,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공단에서는 연간 소송계획 수립 및 시행, 공단 소송 총괄 관리, 법률고문의 운용과 법률자문, 행정심판 수행 지원, 소송 판례 분석 등 법무실 운영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박 실장은 “공공 분야 법무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사내 법무 업무 수행 절차 개선과 법률분쟁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절차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지난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총 94명의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으며, 올 들어서는 지금까지 모두 13명의 민간인재가 임용됐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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