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다 경기가 23분 더 걸려… 지방은 61분
출퇴근 피로도 서울‧지방 각 71점… 경기 74점

직장인의 하루 평균 출퇴근 왕복 시간은 84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제공.
직장인의 하루 평균 출퇴근 왕복 시간은 84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제공.

직장인이 평균 출퇴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24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플렛폼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907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소요 시간’을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 따르면 직장인이 출퇴근하는데 걸리는 왕복 시간은 평균 84분이었다. 서울은 79분이었고 경기도는 102분으로 23분 차이었다. 한편 지방은 61분이 걸렸다.

직장인이 출퇴근 길에 느끼는 피로도는 100점 만점에 72점이었다. 서울과 지방의 직장인은 각각 71점이었으나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은 74점이었다.

직장인들은 출퇴근 길에 높은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로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이라는 현실 때문’이라는 의견이 63.0%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는 이유는 거주 지역에 따라 달랐다. 서울과 경기권 직장인들은 ‘사람이 너무 많은 만원 버스와 지하철’(44.7%, 39.6%)을 꼽은데 반해 지방 거주 직장인들은 ‘늘 모자란 몇 분, 지각할까 봐 아슬아슬한 긴장감’(34.7%)을 꼽았다.

또한 경기권 직장인들은 ‘회사와 집의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39.3%)에 피로감이 높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을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답답함’(27.2%)과 ‘꽉 막힌 도로사정’(28.3%), ‘백팩 어택, 쩍벌 탑승자 등 가지각색 민폐 승객’(11.2%) 등이 꼽혔다.

평균 84분동안 직장인은 무엇을 할까? 응답자의 50.7%가 ‘음악을 듣는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동영상 시청’(28.4%)과 ‘운전과 걷기 등 이동 자체에 집중한다’(25.4%)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모바일 메신저, 문자’(25.1%), ‘잠자기, 휴식’(25.0%), ‘웹소설, 웹툰 등 e-book 독서’(14.8%), ‘모바일 게임’(11.4%) 등을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편, 출퇴근 수단은 자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

직접 운전해 출퇴근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19.3%였으나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다는 직장인은 각 31.3%와 21.1%를 차지했다 지하철과 버스를 모두 이용한다는 직장인은 18.2%였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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