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청사 후생동 안에 '갤러리 쉼터' 개장
복지매장 내 유휴공간에 책과 미술품 전시

정부과천청사 후생동 복지매장에서 진행된 '청사 갤러리 쉼터' 개장식에서 김명선 과천청사관리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부과천청사관리소 제공
정부과천청사 후생동 복지매장에서 진행된 '청사 갤러리 쉼터' 개장식에 참석한 김명선 과천청사관리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부과천청사관리소 제공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과천청사관리소는 24일 오후 2시 과천청사 후생동 복지매장 내 지하공간에서 '청사 갤러리 쉼터' 개장식을 가졌다.

'청사 갤러리 쉼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구매문화 확산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후생동 복지매장 상인을 돕기 위해 조성됐다.

 복지매장 내 유휴공간(259㎡)을 책과 미술을 주제로 문화휴식공간으로 꾸며 유동인구를 확보, 복지매장의 영업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입주직원을 대상으로 공간 명칭 공모와 함께 도서기증 행사를 개최하여, 150여 권의 도서를 확보했다.

북카페 면모를 갖추고, 전시시설을 추가해 미술품도 전시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청사 갤러리 쉼터'를 탄생시켰다. 

과천청사관리소는 과천미술협회와 전시협약(MOU)을 맺고, 매월 지역 예술인들의 그림, 사진, 서예 작품을 전시하기로 했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이 공간이 지역 예술인에게 전시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입주직원들도 일상 속 문화를 즐기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청사관리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입주기관과 직원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쉼터 내 입주기관 정책홍보 기획전시, 지역사회와 상생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과천청사관리소는 이번 쉼터 조성 과정에서 탄소중립과 예산절감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먼저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바닥과 벽면 공사를 하는 대신, 청사 온실의 야자수를 배치했다. 또한 식탁, 의자, 책장 등은 지역사회의 나눔을 통해 마련했다.

이외에도 개인용 컵(텀블러) 사용 시 가격할인, 컵 세척기 설치 등 탈플라스틱 실천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김명선 과천청사관리소장은  “청사 갤러리 쉼터는 과천청사와 지역사회의 나눔을 통해 만들어진 공간이라 의미가 있다"면서 "입주기관 직원과 방문객의 휴식처이자, 소통의 장소로 즐겨찾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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