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포함 36명 당선… 10대 때 102석과 격세지감
국민의 힘 76석으로 3분의 2보다 1석 더 많아
오 시장 시정 탄력 받을 듯… 국민의힘 독주 우려도

서울시의회 전경. 공생공사닷컴DB
서울시의회 전경. 공생공사닷컴DB

6·1지방선거 결과 서울시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76명이 당선, 과반을 3분의 2를 넘어섰다.

반면, 10대 의회에서 102석을 차지했던 더불어민주당은 36명으로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소수당으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은 곳곳에서 발목이 잡혔던 ‘여소야대’ 구도에서 벗어나게 됐다.

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로 제11대 서울시의원 지역구 101명, 비례대표 11명 등 모두 112명의 의원이 당선됐다.

소속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지역구 70명, 비례대표 6명 등 76명으로 전체의 67.8%로 3분의 2(66.7%)를 넘어섰다.

반면 시의회 거대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31명, 비례대표 5명 등 모두 36명으로 완전히 주도권을 빼앗겼다.

구도상 오세훈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시정 구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일각에서는 오 시장과 국민의힘의 독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성별 당선인은 남성이 80명으로70%를 넘겼고, 여성 당선인은 32명에 그쳤다. 

연령대는 20대 5명, 30대 11명, 40대 24명, 50대 39명, 60대 이상 33명이다. 최연소 당선인은 박강산(1994년 11월생·더불어민주당·비례), 김규남(1994년 9월생·국민의힘·송파1), 이소라(1994년 8월생·더불어민주당·비례·여) 당선인으로 28세였다.

최고령은 윤종복(1948년 4월생·국민의힘·종로1) 당선인으로 74세였다.

직업은 현직 서울시의원이 21명, 정당인 55명, 전문직 6명, 사업가 9명, 교육인 8명, 기타 13명이다.

선수로는 4선째가 김기덕(더불어민주당·마포4·제5·8·10·11대), 김현기(국민의힘·강남3·제7·8·9·11대) 당선인으로 최다선이었다. 이어 3선 3명, 재선 25명, 초선은 82명이었다. 

제11대 서울특별시의원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이며, 7월 중 첫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한다.,

김성곤 선임기자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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