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박물관 중 처음… 2028년까지 3곳 추가 개관
국내 첫 박물관 단지… 세종시 문화시설 확충 차원

오는 2023년 개관하는 국립어린이박물관 조감도. 
오는 2023년 개관하는 국립어린이박물관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여러 국립박물관을 모아놓은 국립박물관단지의 첫 박물관인 어린이박물관이 올 연말 준공된다. 개관은 오는 2023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앞으로 2028년까지 추가로 3개의 박물관 개관이 예정돼 있는 등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5일 이런 내용의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사업 현황과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에 문화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2단계로 나눠 세종시 세종리 S-1 생활권에 국립박물관단지를 건립하고 있다.

국립박물관단지는 다양한 분야의 개별 국립박물관을 한곳에 집적화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시설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어린이박물관과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곳이 건립된다. 2단계 사업은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사업 등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어린이박물관은 2022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개관은 2023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도시건축박물관은 2025년,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2026년, 국가기록박물관은 2028년 개관 예정이다.

한편 행복청은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목표 기간 내 단지 완성 △통합운영기반 마련 △국민과 함께 단지 건립 등 중점 추진사항 세 가지를 발표했다.

국립박물관단지가 조성되면 금강을 중심으로 국립세종수목원, 금강보행교, 세종예술의전당 및 세종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문화공간이 완성된다.

이정희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국립박물관단지 내 5개 박물관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국민 중심의 국립박물관단지가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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