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60개 임시주택 20가구에 지원… 520만원 상당

서울시50플러스재단 노사는 울진군 산불피해 이재민이 입주한 임시주택에 블라인드를 기증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50플러스재단 노사는 울진군 산불피해 이재민이 입주한 임시주택에 블라인드를 기증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역대 최대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울진군 이재민 지원을 위해 노사가 필요 물품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재단 창립 6주년을 맞아 노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를 담아 창립기념품을 사는 대신 산불피해 이재민에게 물품을 기부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노사는 지난 4월 울진군청 이재민 상황실에 문의한 결과, 이재민의 임시주택 입주에 맞춰 뜨거운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블라인드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블라인드 설치 전(위)과 블라인드 설치 후(아래) 사진. 서울시제공.
블라인드 설치 전(위)과 블라인드 설치 후(아래) 사진. 서울시제공.

이에 따라 520만원을 들여 지난 4월 말 입주를 마친 이재민 임시주택 20가구에 블라인드 60개 설치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구종원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갑작스러운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재단 노사가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난일 노조위원장은 “산불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재단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경북‧강원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이재민 408세대‧587명이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2261억원에 달했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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