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난 2년 ‘휴업’…3년 만에 첫 결혼식 열려
이용료 3만원… 기초생활수급자‧다문화가정 등은 무료

광주시 공무원교육원 주말 예식장에서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 공무원교육원 주말 예식장에서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 공무원교육원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개장한 예식장에서 지난 15일 첫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광주시 공무원교육원은 작은 예식을 선호하는 시민과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주말 예식장을 운영해왔다.

이용료는 광주시민의 경우 3만원, 기초생활수급자나 다문화가족은 전액 무료다.

결혼식을 올린 한 시민은 “광주시가 저렴하게 운영하는 주말 예식장에서 늦게나마 결혼식을 올리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예식장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사전에 전화 등을 이용해 예약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062-613-7022)로 문의하면 된다.

김애리 광주시 공무원교육원장은 “6월에도 다문화가정 부부의 결혼식이 예약돼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시민이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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