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인사관리시스템 ‘e-사람’, 세계서 호평
필리핀‧나이지리아에서 우수사례로 공유
작년만 학술토론회 등 세계에 20여 번 소개

인사처는 17일 캄보디아 정부와 e-사람의 성과를 공유한다. 인사처 제공.
인사처는 17일 캄보디아 정부와 e-사람의 성과를 공유한다. 인사처 제공.

인사혁신처는 오는 17일 세계은행과 캄보디아 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캄보디아 정부의 인적자원관리정보시스템 연수회’에서 한국의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을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0년에 구축된 인사처의 전자인사관리시스템 ‘e-사람’은 공무원의 인사와 급여, 성과평가, 교육훈련, 복무 등 임용에서 퇴직까지 인사행정 전반의 업무를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인사처는 이에 그치지 않고 단순 반복 작업의 자동화(RPA), 인공지능(AI), 챗봇(Chatbot) 등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인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전면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인사제도와 시스템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국제 학술토론회 등을 통해 지난해에만 20여 차례 국제사회에 소개된 바 있다. 특히 필리핀 인사위원회와 나이지리아 정부에도 우수사례로 공유된 바 있다.

이번 연수회를 통해 캄보디아 인사부가 세계적 추세를 파악해 효과적인 인사관리 체계를 수립하는 등 자체적인 인적자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과평가를 포함한 주요 기능뿐 아니라 성공 요인과 시사점 등을 소개한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캄보디아 인사부 고위공무원과 인사 담당자 등이 대면으로 참석하고 세계은행 관계자와 인사처는 비대면으로 참석한다.

이정민 기획조정관은 “함께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한국의 인사제도와 경험을 개발도상국가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며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인사행정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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