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33곳 심사 통해 최종 선정… 최대 6억원 지원
청년에겐 기회 제공·지역은 활력 되찾는 상생 프로젝트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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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의 ‘청년 수제 청주 프로젝트’와 경북 예천군의 버려진 집을 이용, 힐링타운을 조성하는 ‘K-힐링’ 등 12개 청년마을이 정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공모한 결과, 133개 청년 단체 가운데 심사를 통해 전북 군산시 (주) 지방 등 최종 12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청년마을’ 조성사업은 지역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들에게 청년 활동공간과 주거기반을 마련해주고, 청년창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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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에게 지역에서 꿈을 실현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지역은 이들을 통해 활력을 되찾는 상생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선정된 단체에는 사업비 2억원이 지원되고, 이후 사업성과 등을 평가해 최장 2년 동안 연 2억원씩 최대 6억원을 추가 지원하게 된다.

이 가운데 전북 군산시는 백화양조가 있던 말랭이 마을에 청년이 주도하는 ‘술 익는 마을’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경북 예천군은 산속에 버려진 땅에 힐링 수련장을 만들고, 구들장을 이용한 집을 짓고 농사를 지으며 세계적인 휴식마을(힐링타운 ‘K-힐링’) 각각 구상했다.

경남 함양군에서는 시골할매와 도시손녀의 맛있는 이야기, ‘고마워! 할매’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선정된 12개 마을을 비롯해 2018년부터 조성된 전국 15개 청년마을이 다 함께 참여하는 합동 발대식을 7월 중에 개최할 계획이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역과 함께 꿈꾸고 도전하는 청년들이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며 “청년들의 이러한 꿈과 도전이 현실이 되고 지역의 매력이 세상에 돋보일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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