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민원에 공무원 보호‧노동현장 반영한 인사 등 질의
“정치행위 못하는 공무원의 자기권리 실현 기준 될 것”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는 정책질의서를 도지사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우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찬식 후보, 부순정후보, 오영훈 후보, 허향진 후보에 전달한 모습. 공무원노조 제주본부 제공.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는 정책질의서를 도지사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우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찬식 후보, 부순정후보, 오영훈 후보, 허향진 후보에 전달한 모습. 공무원노조 제주본부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9일 제주도지사 후보자들에게 정책질의서를 전달 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책질의서에는 공무원노조 제주본부는 악성 민원에 대한 공무원 보호 및 지원 강화 방안, 노동현장을 반영한 인사 문제, 지역 현안 등이 담겼다.

임기범 제주본부장은 “이번 정책질의는 후보자들이 공무원 노동자의 현안에 관심을 갖게 하는 한편, 당선 후 답변을 이행함으로써 공무원의 노동조건을 개선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공무원은) 투표 이외에는 정치 행위를 할 수 없어 이번 정책질의가 유권자로서 자기 권리 실현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무원노조 제주본부는 선거철마다 논란이 있었던 관권선거 추방과 특정 후보 줄서기 관행 철폐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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