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설관리직 9급 자격증 없으면 합격 확률 3% 선 그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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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설관리직 9급 자격증 없으면 합격 확률 3% 선 그칠듯
  • 김성곤 선임기자
  • 승인 2019.12.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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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력경쟁에서 공개경쟁 방식으로 시험 방식 전환
국어 시험 과목 추가되고,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가산점
시설관리 일반토목 합격자 분석 결과, 97%가 자격증 소지
전문가들 “합격하려면 일단 자격증은 따두는 게 좋아”
서울시가 18일 시설관리직 9급 시험방식을 경력경쟁에서 공개경쟁 방식으로 바꿨다. 공생공사닷컴 자료사진
서울시가 18일 시설관리직 9급 시험방식을 경력경쟁에서 공개경쟁 방식으로 바꿨다. 공생공사닷컴 자료사진

내년 3월 21일 필기시험을 치르는 서울시 시설관리직 9급 시험 방식이 당초 ‘경력경쟁’에서 ‘공개경쟁’ 채용 방식으로 바뀌었다.

시험 과목에 국어 과목이 추가됐고, 자격증이 없어도 시험자격은 부여하되,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가점을 주기로 했다.

하지만, 자격증이 없어도 시험은 볼 수 있지만, 합격 가능성은 3%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격증이 없으면 합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2020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제1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시행계획 변경 공고’를 지난 18일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서울시 18일 임용시험 변경 공고

변경된 고시에 따르면 시험방식이 자격증만 있으면 응시할 수 있는 경력경쟁 임용방식에서 자격증이 없더라도 시험을 치르되,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가점을 주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바뀌었다.

자료:서울시인재개발원
자료:서울시인재개발원

시험과목도 애초 공고에는 없었던 한국어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기계시설은 필수과목이 국어와 한국사, 기계일반 등 3과목으로 늘어났다. 전기시설도 한국사와 전기이론 외에 국어 시험이 추가돼 역시 3과목을 치러야 한다.

대신 가점이 주어지는 자격증은 11월 공고 때보다 28개나 추가됐다.

서울시가 이처럼 시험방식을 바꾼 것은 보다 많은 사람에게 응시기회를 부여하고, 다른 채용 시험과 채용방식을 통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13일 내년도 서울시 시설관리직 9급 180명을 선발하는 채용공고가 나간 뒤 “일부 자격증이 시험 대상에서 빠졌다”며 “이들 자격증 소지자에게도 응시 자격을 부여해 달라”는 민원이 서울시인재개발원에 쇄도했었다.

가산점 부여 대상 자격증 27개 늘어나

기계 설계나 정비 등은 되는데 기계조립이나 응용선반, 연삭 등의 유사 자격증이 대거 빠졌다는 주장이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경력경쟁 방식을 유지하고, 대신 이들 빠진 자격증을 추가하는 안과 아예 시험 방식을 공개경쟁으로 바꾸되 대신 자격증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이들에게 가점을 주는 방식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결국 후자인 공개경쟁 방식을 채택하게 된 것이다.

서울시 시설관리직 9급 시험 자격증별 가점은 기술사와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는 5%, 기능사는 3%가 주어진다.

전문가들은 “자격증이 시험을 치르는데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자격증이 없으면 합격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분석한다. 1점 차이로 합격 여부가 갈리는 판에 3% 혹은 5% 가점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채용인원, 시험 일정 등은 변동 없어

실제로 서울시가 시설관리직과는 별개로 치러지는 시설직 일반토목 시험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97%가 자격증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은 자격증 가점 없이 합격할 확률은 3%에 불과한 셈이다.

시험 방식이 바뀌었지만, 시설관리직 9급 시험일정이나 채용 인원 등은 모두 11월 13일 공고 때와 같다.

한편, 시설관리직 9급 채용공고 등 시험 일정과 자격, 합격자 명단 등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및 서울시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hrd.seoul.go.kr),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공고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알 수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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