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출신 공무원 14명 혁신 공로 표창

정부세종청사안내동과 부처 청사. 인사처는 19일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선발된 민간 출신 공무원에게 혁신 공로로 표창을 한다. 공생공사닷컴
정부세종청사안내동과 부처 청사. 인사처는 19일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선발된 민간 출신 공무원에게 혁신 공로로 표창을 한다. 공생공사닷컴

민간 출신으로 정부 각 부처에서 공직사회의 개방과 혁신 바람을 불어넣고, 우수한 성과를 낸 개방형 직위 공무원에게 표창이 주어진다.

인사혁신처는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등 14명의 민간 출신 국·과장들에게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표창 대상자는 민간에서의 뛰어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지고 공직에 들어온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 13개 부처 국·과장급 개방형 직위 임용자 14명(국장급 3명, 과장급 11명)이다.

이 가운데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부산대 의대 교수 출신으로 2018년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후 메르스 대응 지원단 총괄반장으로 임명돼 추가 감염 없이 메르스 사태가 조기 종료되는데 기여했다.

이승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장은 공주대 생물산업공학부 교수 출신으로 2018년 말 수출용 딸기 생산·유통 완전 자동화 기술을 개발해 딸기 수출을 2018년 대비 수출량 대비 15.4%, 수출액 대비 11.3% 늘리는데 기여했다.

미국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했던 지연수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은 2017년 미국과의 공조로 65년 만에 환수한 조선 왕실 어보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

박상운 조달청 물품관리과장은 정보통신기술(IT)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부 조달물품 관리 제도를 개선, 매년 236억 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과거에 비해 많은 민간 인재가 공직에 들어와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정책적 성과를 내고 공직사회에 경쟁과 혁신의 문화를 촉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 인재를 공직에 더 많이 유치하고 들어온 인재들이 공직에 잘 적응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각 부처의 개방형 직위 민간 출신 임용자는 지난 9월 말 기준 전체 455개 직위 중 198명(43.5%)이며, 대학교수·기업인·언론인·연구원 출신 등 다양한 전문가가 임용돼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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