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장서 청장으로 10년 만의 내부 승진에 환호

박종호 신임 산림청장. 서울신문 DB
박종호 신임 산림청장. 서울신문 DB

산림청공무원노동조합이 박종호 신임 산림청장에 대해 “원칙과 소통, 공감의 리더’라며 마음으로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다.

산림청노조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리더로 칭송받는 박종호 산림청 차장이 10년 만에 내부 승진을 통한 제32대 산림청장으로 임명됐다”면서 “산림청 내부를 다질 수 있는 리더가 간절히 필요했던 산림청 전 직원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조는 이어 “산림청공무원노동조합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박종호 산림청장)을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가 신임 기관장에 대해 환영 성명을 내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이처럼 마음으로 환영한다는 표현을 하며 극찬한 것은 이례적이다.

산림청 안팎에서는 박 산림청장이 내부 출신인데다가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박 산림청장은 1987년 산림청 입사 후 약 29년 동안 산림청 직원과 함께한 산림청의 산 증인으로 불린다. 산림자원과장, 주 인도네시아 임무관, 국제협력단장, 산림자원국장, 산림이용국장, 산림복지국장, 기획조정관, 산림청 차장 등 산림청의 모든 업무를 두루 섭렵했으며, 예산, 입법 등과 같은 대외 업무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특히 직원과의 격의 없는 소통이 강점으로 꼽힌다.

노조는 이에 따라 “그간 소극적이었던 직원들과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공정성·투명성 확보를 위한 산림청 인사 개혁과 후생복지에 신경을 쓰고, 대국민 신뢰회복에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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