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요원 한 명이 1만 4410건 처리한 셈
7‧8‧9월에는 신고 많고… 1‧2월에는 적고

 

자료 : 소방청
자료 : 소방청

지난해 119상황실로 접수된 신고 건수는 1207만 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지난해 화재나 구조, 구급신고 등 119상황실로 접수된 신고 건수가 지난 2020년보다 80만 1245건이 늘어난 1207만 5804건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3만 3084건으로, 2.6초에 한 번씩 119상황실로 신고가 들어오는 꼴이다. 2021년 말 기준 119상황실 수보요원은 838명인데, 한 명당 1만 4410건을 처리한 셈이다.

자료 : 소방청
자료 : 소방청

유형별로는 구급신고 건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구급 신고는 2020년 251만 8950건이었으나, 2021년에는 282만 9687건으로 전년보다 31만 737건이 늘었다. 구조건수는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다. 2020년에는 58만 8094건이었으나 2021년에는 70만 505건을 기록해 19.1%가 증가했다.

강민수 119종합상황실 소방위는 “구급신고 같은 경우, 코로나19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기별로는 7‧8‧9월이 가장 많았다. 각각 138만 3197건과 133만 2723건, 125만 3638건이었다. 반면 2월과 1월은 각각 74만 3694건과 78만 5675건으로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41만 42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206만 3526건으로 뒤를 이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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