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관리본부, 2022년 청사운용계획 마련
신분증 태깅 없는 안면인식 출입 시스템 도입
전기차 증가에 충전기 95기에서 276기로 확대
오는 12월 개청하는 정부세종 신청사는 재택근무 등에 대비해 정원 대비 70~80%만 좌석을 운용하는 ‘자율형 좌석제’가 도입된다.
또 올해부터는 신분증 태깅(tagging) 없이 안면인식으로 출입을 하게 된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런 내용으로 된 스마트·친환경 청사 운용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먼저 정부세종 신청사 오는 8월 건설공사를 마치고, 기관 입주 준비를 거쳐 오는 12월 개청한다.
신청사는 업무동과 민원동을 분리해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출장·재택근무 등 업무환경 변화를 반영해 70~80%의 좌석을 배치하는 자율형 좌석제를 도입하고, 회의, 업무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실을 설치한다.
스마트청사 개념을 도입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청사 관리시스템에 적용한다.
모바일을 통해 방문자 승인, 차량출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능형 무인 출입 안내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청사 방문객이 안내데스크에서 신분증을 교환하고 공무원과 동행해야 하는 불편을 없애기로 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신분증 태깅 없이 얼굴 인식으로 출입이 가능토록 하고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이상행동 감지, 시설고장을 예측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청사 운영체계를 마련한다.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그린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세종청사 6~13동 구간에 편백·느티나무 등 녹음수와 유실수를 식재하고 옥상정원 9∼15동 구간에 수목 식재와 친수 공간을 조성한다.
청사 내 전기차 충전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전기차 충전기를 95기에서 276기로 확대하고 에너지 저장장치(6개소) 및 LED조명(3413개)을 설치키로 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