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 276.6만개… 전년비 16.4만↑
늘어난 일자리 절반 이상은 50대 이상… 8.7만개 달해
남성 일자리 147.3만개 53.3%…여성은 129.3만개 그쳐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전년보다 16만 4000개가 증가한 276만 600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의 비율은 10.2%로 전년의 9.5%에 비해 0.7%p 증가했다.
한국의 일자리 열 개 가운데 하나는 공공부문 일자리인 셈이다. 이는 지난 2016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다.
통계청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를 20일 발표했다.
공공부문의 일자리 가운데 53.3%인 147만 3000개는 남성이었다. 여성은 129만 3000개였다.
늘어난 16만 4000개의 일자리 가운데 60세 이상(4.6만개)과 50대(4.1만개)의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29세 이하(3.3만), 40대(2.7만), 30대(1.7만) 순이었다. 50대 이상의 일자리가 8만 7000개가 늘어난 데 비해 40대 이하의 일자리는 7만 700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근속기간 평균은 11.0년으로 전년보다 0.4년 감소했다.
한편 공공부문의 일자리는 일반공공행정 분야에 가장 많았다. 일반공공행정의 일자리는 84만 7000개로 35.7%였다. 이어 교육이 72만 8000개로 30.7%였고 국방이 25만 4000개로 10.7%였다.
정부기관의 일자리는 212만 7000개로 전년보다 13만개가 늘었다. 이 가운데 공무원은 139만 4000개로 전년보다 3만 5000개가 늘었고, 비공무원 일자리는 73만 3000개로 전년 대비 9만 5000개가 늘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