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이범우·수석부위원장 정상희‧사무총장 유재환
“기본과 원칙에 충실, 소통과 상식 통하는 노조 만들 것”

제9대 충청북도공무원노조 임원선거에 당선된 이범우 주무관(왼쪽)과 정상희 수석부위원장(가운데), 유재환 사무총장이 각각 저울과 시계, 바구니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는 각각 공정과 워라밸, 복지를 의미한다. 충청북도공무원노조 제공.
제9대 충청북도공무원노조 임원선거에 당선된 이범우 주무관(왼쪽)과 정상희 수석부위원장(가운데), 유재환 사무총장이 각각 저울과 시계, 바구니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는 각각 공정과 워라밸, 복지를 의미한다. 충청북도공무원노조 제공.

충청북도공무원노동조합 제9대 집행부가 지난 17일 출범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4년 1월 16일까지 2년으로, 이들은 키워드로 ‘공정, 워라밸, 복지’를 꺼내들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13‧14일 양일간 치러진 제9대 임원선거에서는 노조위원장에 이범우, 수석부위원장에 정상희, 사무총장에 유재환 주무관이 각각 당선된 바 있다.

총선거인 수 1547명 가운데 1114명이 참가한 이번 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나온 이 위원장과 정 수석부위원장 유 사무총장은 635표를 얻어 5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신임 집행부는 “인기주의‧퍼주기식 등의 잘못된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소통과 상식이 통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 집행부는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로 도청 내 주차공간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타워 건립을 내거는 등 실용형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출범식 사진도 보통 노조 집행부가 주먹을 불끈 쥐고 투쟁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것과 달리 이 위원장과 정 수석부위원장, 유 사무총장은 각각 양팔저울과 시계, 바구니를 들고 촬영을 했다.

충북도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들고 있는 양팔저울은 공정을, 정 수석부위원장이 들고 있는 시계는 워라밸, 유 사무총장이 들고있는 바구니는 복지를 각각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