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공로연수 중단 계획’ 전격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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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공로연수 중단 계획’ 전격 철회
  • 김성곤 선임기자
  • 승인 2019.12.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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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신임본부장, 천막농성장 찾아 집행부에 약속
우본공무원노조 “긍정평가” 단식 투쟁 등은 보류
CS 지표 도입 등 현안 많아 천막농성은 지속하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 공무원노조가 지난 6일 공로연수 장정 중단 방침에 반발해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우본은 9일 공로연수를 지속하기로 했지만, 이철수(왼쪽 두 번째) 위원장 등 집행부는 천막농성을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다. 우본공무원노조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 공무원노조가 지난 6일 공로연수 장정 중단 방침에 반발해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우본은 9일 공로연수를 지속하기로 했지만, 이철수(오른쪽 두 번째)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는 천막농성을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다. 우본공무원노조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철수·우본공무원노조)이 공로연수 잠정 중단 계획에 반발해 천막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우정사업본부가 이 계획을 전격 철회하고, 계획대로 공로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9일 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 및 우본공무원노조에 따르면 박종석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날 오전 노조의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이철수 위원장 등 집행부와 대화를 한 뒤 “공로연수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 방침을 전국 현장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막농성 돌입에 이어 이철수 위원장의 단식 투쟁을 예고했던 우본공무원노조는 강력 투쟁계획을 보류하고, 우정사업본부와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경비절감 차원에서 신규 직원 충원 중지와 함께 공로연수 잠정 중단을 추진했었다.

이에 우본공무원노조는 지난 6일 “정년퇴직예정자의 사회적응능력 배양과 기관의 원활한 인사운영을 위해 도입된 공로연수 제도를 잠정 중단하려는 우본의 방침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우본공무원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이철수 위원장의 단식투쟁 등 무한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었다.

이철수 위원장은 “우정사업본부가 공로연수 중단계획을 철회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다시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또 우본이 추진 중인 경영평가에 고객만족(CS) 지표 도입 문제 등 다른 현안도 적지 않은 만큼 당분간 천막농성은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 안팎에서는 “우본이 경영개선만 생각하고, 현실을 무시한 탁상공론식 정책을 폈다”면서 “공로연수가 직원들의 자존심은 물론 승진 등과 결부된 중대한 문제인데, 이를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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