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교원 노조전임자에 대한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에서 표류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올해 법안 처리가 유력시됐으나, 막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공무원·교원노동계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타임오프제가 국회 처리에 난기류가 형성되면서 이들 노동계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24일 국회 및 공무원노동계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국회 환노위에서 타임오프제 등 공무원 관련 노동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
공무원과 교원 노조 전임자에 대한 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이어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까지 ‘타임오프제’에 찬성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두 후보뿐 아니라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타임오프제와 공무원 정치기본권 등이 담긴 공무원노조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큰 틀에서는 이견이 없는 상태다. 문제는 고용노동부와의 입장차다. 공무원 노동계는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자는 입장
앞으로 새로 짓는 지방자치단체 청사는 지금보다 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인원 증가로 다닥다닥 붙은 책상과 혼잡한 화장실 등 열악한 지방공무원 근무여건은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또한, 지역 축제 등 시급하지 않은 정기적 업무를 이유로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비상근무 발령이 금지된다.그동안 근무시간에 따라 ‘0.5’ 등으로 표기되던 시간선택제 공무원도 소수점 정원은 없어지고, 정수정원으로 환원된다.행정안전부와 공무원노동계는 13일 ‘2021년 공무원노조와의 정책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개선안에 대한 합
국정감사철만 되면 공무원들은 괴롭다.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질문요지서’를 받아서 답변을 해야하는데, 국회법에 명시된 송부시간인 48시간은커녕 6시간 전에 자료를 요구받기 일쑤다. 이 때문에 야근을 하는 공무원들도 많다. 공휴일에도 처리를 하곤 한다. 퇴근해도 안심할 수 없다. 국회보좌관이 전화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도 심심찮기 때문이다. 많은 공무원은 이 때문에 일상생활도 지장을 받는다고 호소한다.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동조합과 방송통신위원회 노동조합은 두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무원 노동계가 퇴직 공무원의 소득 공백과 연금 역진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공무원연금이 개정되면서 정년을 맞아 퇴직하고도 연금이 바로 나오지 않는 ‘소득 공백’이 바로 내년부터 시작되고 1년을 더 일하고도 받는 연금은 오히려 줄어드는 ‘연금 역진’ 현상이 일어나는 데도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소득 공백’ 문제는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면서 기여율이 7%에서 9%로 올라갔다. 지급률은 1.9%에서 1.7%로 낮췄다.납부기간도 33년에서 36년으로 늘렸다. 그리고 개시연령이 60세
4년여의 논의 끝에 지난달 23일 자회사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던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문제가 최종 조인을 앞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가스공사가 일부 정규직 노조의 반발을 이유로 조인식을 연기하면서 자칫 ‘노노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직지부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규직 전환 합의 조인식 일반 연기 한국가스공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다만, 일부 반발이 있지만, 노사와 전문가들이 모여서 수십차례 회의 끝에 내린 결론인 만큼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
양대노총이 공무직 처우개선을 위해 정치권과 만나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이들은 여야와 각각 만나 복리후생 성격을 가지고 있는 명절상여금과 가족수당, 맞춤형복지비 등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예산 편성을 강하게 요구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2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과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양대노총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국회가 적극수용하자는 것”이라며 “2022년 예산안에 부대의견으로 중앙행정기관, 지방
영어회화, 다문화언어, 보건 담당 강사들의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파업을 선언했다.이들의 요구는 고용안정과 근속임금 보장, 차별의 해소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학교 강사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근속임금 쟁취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파업은 전국의 영어회화전문강사, 서울 다문화언어강사, 강원 순회보건강사 등이 먼저 시작한다. 이어 23일에는 전북 초등스포츠강사의 파업이 예정돼 있다.이들은 학교 강사들이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 적용을 받는 노동자임에도 ‘기간제 및 시간근로자 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5일 논평을 내고 “교육공무직의 직무가치를 인정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하라”고 요구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기본적으로 교육공무직을 보조·지원인력으로만 취급하고 있어 직무에 따른 보상이 미비하다”며 “직무수당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있어도 지역별로 편차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하고 있어도 정규직에 준하는 처우는커녕 직무수당조차 차별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사회의 요구에 맞춰 학교의 역할이 많아지다 보니 업무 내용의 변화도 빠르고 업무량도 증가하게 됐다”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청계천 베를린광장 인근에서 전태일 열사를 주제로 하는 시민홍보와 거리 설문조사를 한다고 12일 밝혔다.먼저 홍보는 시민을 대상으로 △오늘날 전태일 열사의 의미를 전하고 △영화 ‘태일이’에 대해알리고, 관람을 당부하게 된다.영화 ‘태일이’는 전태일 열사의 생애를 따라가며 1970년대 노동 현실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설문조사는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 △학교에서부터 노동인권 교육 제도화 △특성화고 현장실습 제도개선 등에 대해 시민들에게 의견을 묻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5일 전남교육청 등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앞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그동안 임금 인상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파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학교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해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교육공무직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진행한 집단 임급교섭은 평행선을 달렸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공무직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임금협약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지만, 17개 시도교육청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또한 노조 측은 근속 수당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직 노조가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문재인 정부 들어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대거 정규직으로 전환했지만, 아직도 곳곳에 암초가 놓여 있다.관건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비정규직은 그대로 정규직으로 전환해줄 것을 원하지만, 사측은 수용 불가다.소정의 경쟁절차를 거치라는 것이다. 이는 기존 정규직 직원의 반발과 공정논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짧게는 몇년, 길게는 십년 넘게 비정규직으로 근무해온 이들에게 시험을 치르라고 하면 이 또한 가혹할 수 있다.가스공사비정규직노조가 청와대 앞에서 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는 2일 오전 11시에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촉구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연다고 1일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홍종표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 지부장과 박성덕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 소방직종 대표 등이 참석한다.이외에도 가스공사 비정규직 특경대는 가스공사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108배를 할 예정이다.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공무원노조)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무 거부를 선언했다.양대노조는 25일 오전 11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입주해있는 과천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공무원 선거사무 종사자 ‘위촉거부’ 기자회견’을 열었다.여러 가지 이유를 댔지만, 핵심은 선거 때마다 강제차출하다시피 하면서 수당 등에 있어서 제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선거사무 제대접 받을 때 됐다양대노조는 이를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한다. 최저임금도 주지 않고 막 부
미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고(故) 김용균 3주기 50일을 앞두고 오는 25일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 회의실에서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실태폭로 증언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공공운수노조는 “김용균 노동자 3주기가 50여 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발전소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산재와 사망, 3년 전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위험한 작업환경, 위험의 외주화를 재확산하는 공동수급의무화 등의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공공운수노조는 이번 증언대회를 통해 김용균 3주기 전 정규직전환 합의 이행 및 올해 국감과 언론을 통해 드러난
“국가인권위원회가 결정한 사안을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니 인권위가 왜 필요한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5일 오전 10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정부가 사실상 인권위의 중앙행정기관 무기계약직의 처우개선 권고를 불수용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의 존재 이유를 묻는다”고 밝혔다.이어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인권‘논평’위원회로 만족하고 그칠 것이 아니라, 국가‘인권’위원회로서 실질적인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인권위가 결정한 것을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선언적 의미에 그친 것을 꼬집은 것이다.공
국정감사‧행정감사 철만 되면 공무원들은 온갖 자료요구로 몸살을 앓는다. 최근에는 공무원 노동계에서 시위도 하고 의원들을 만나 자제를 요청하는 등의 움직임도 있었지만, 그래도 자료요구가 적은 것은 아니다. 더 문제는 자료요구를 개인이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이런 상황에 한 공무원 노조가 같이 대응하겠다고 나섰다.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서공노)은 7일 국정감사·행정감사와 관련, 과도한 자료요구를 받으면 서공노가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서공노는 “법령범위를 벗어나거나 과도한 자료요구를 받게 되는 경우, 개별 대응이 어려울 때
정부는 유지를 바라는 데 노조는 KTX와 SRT의 통합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말로는 검토 상태지만, 정부의 속내는 철도 경쟁체제의 유지이다. 이는 수십년간 지속된 방침이라고 할 수 있다.물론 두 노선을 통합운영할 경우 손익 계산은 따져봐야 한다. SRT나 KTX가 똑같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이유로 노선 통합 운영은 쉬워보이지 않는다.전국철도노동조합은 KTX와 SRT의 통합을 촉구하는 기지회견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전국철도노조는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돌파에서 확인했듯이, 철도통합과 수서행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교육청은 교육공무직 노동자의 안전과 인권, 차별해소 문제해결에 즉각 나서야한다”고 밝혔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정임금을 약속해 기대가 높았다”며 “그러나 17개 시도교육청들은 교육공무직 노동자의 차별해소 요구에 묵비권을 행사하며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공무직위원회’가 정규직 공무원보다 상회하는 수준의 임금인상을 권고하고 복리후행은 차별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지만, 교육
공무원 노동계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겨아노위) 문제로 시끄럽다.최근 한국노총에 생긴 공무원연맹이 경사노위에 공무원위원회를 두자고 제안하면서다.이미 정부와 대정부 교섭창구를 운영 중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기존 구도를 깨뜨리기 위한 공무원연맹의 고의적인 조치라는 해석이다.이와 관련, 공노총과 공무원노조는 29일 성명을 내고 “한국노총은 대정부교섭을 무력화하고 한국노총 내 공무원연맹만을 위해 정부를 압박하는 일련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14일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