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등 크고 작은 지구촌 재난에 소방대원들의 해외 파견이 늘고 있는 소방청이 국제구조대 역량강화 훈련을 실시한다.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대구시 달성군 소재 영남119특수구조대에서 ‘도시탐색구조 특별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대상은 해외긴급구호대(KDRT) 소속 국제구조대원 가운데 도시탐색구조교육 미수료자이며, 이번에는 35명의 구조대원 참석한다.이번 교육은 지진 등으로 건축물이 붕괴된 현장에서 구조대상자를 찾고, 안전하게 구조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교육과정은 사
앞으로 소방안전관리자기 지켜야 할 업무사항 등을 규정한 ‘화재안전통합매뉴얼(지침)’이 나온다.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가가 작성해야 하는 소방계획서 등 여러 서식을 모은 화재안전 통합매뉴얼(지침)을 마련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그동안 소방계획서, 피난계획서, 자위소방대 운영 계획서 등 소방안전관리자가 작성해야 서류와 작성방법 등이 혼재돼 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시돼 왔다.이에 따라 소방청은 이번에 화재안전 통합매뉴얼을 도입해 소방계획서, 피난계획서, 자위소방대 운영 계획서 등의 작성서식을 하나로 통합했다.또 소방계획서에 30종 특
올해로 두 돌을 맞는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에서 김명자(서귀포소방서 대신여성의용소방대)·유석만(공주소방서 공주남성의용소방대) 대원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소방청은 17일 오후 2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의용소방대의 날은 지난 2021년 4월 법률 개정이 이뤄지면서 3월 19일을 기념일로 지정, 올해부터 달력에 표기되고 있다.의용소방대 설치 근거를 담은 ‘소방법’이 제정된 1958년 ‘3월 11일’과 소방의 ‘119’를 조합한 것이다.그동안 의용소방대는 100여 년의 역사와
화재현장에 출동한 뒤 귀환한 소방대원의 몸과 장비에서 적잖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OPs)’이 검출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립소방연구원은 최근 한국산업보건학회와 공동으로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화재진압 소방공무원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자연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먹이사슬을 통해 동식물 체내에 축적돼 면역체계 교란·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초래하는 유해 물질이다. 대체로 산업체 공정과 폐기물 저온 소각 시 발생한다. 불이 났을
중앙소방학교는 이달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중앙부처 공무원에게도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중앙소방학교는 10·29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중앙부처 공무원을 중앙소방학교를 찾아 심폐소생술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대응방안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교육이 다른 점은 찾아가는 현장교육이라는 점이다.올해 교육 인원은 문화
소방청과 관세청·경찰청·특허청·해양경찰청은 7일 정부대전청사 세미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민 안전분야 혁신기술 발굴 및 사업화를 추진키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에는 그동안 4개청 외에 관세청이 새로 참여했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5개 기관 공동으로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를 열어 재난·치안·세관분야 현장 공무원들과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특허로 권리화하고, 민간기술 이전·사업화 등을 위해 상호협력하게 된다.최종 선정된 공무원과 국민에게는 표창과 포상금이 지급된다.나아가 각 청 공무원이 발굴한 기술이 특허로 등록돼 활용되면 직
제28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식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둔 안재현 소방위(남·26)가 대통령상을 받았다.중앙소방학교는 27일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제28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식’을 개최했다.남성 27명, 여성 4명 등 31명으로 이뤄진 28기 간부후보생들은 지난해 3월 중앙소방학교에 입교해 1년간 화재·구조·구급·소방 행정 등 소방공무원 직무에 필요한 교육훈련을 받았다.이들은 교육훈련 종합성적과 희망지역 등을 고려해 시·도에 배치돼 소방위를 달고, 초급 간부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와 졸업생 가족 등 약 10
주부에서 학생 등에 이르기까지 정책 수요자 입장에서 소방현장을 취재해 보도하는 올해 소방청 ‘119정책기자단’이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소방청 119정책기자단은 주부, 회사원, 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 15명으로 이뤄져 있다.공급자가 아니라 수요자인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방 정책 및 재난 현장 등을 취재해 소방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사나 카드 뉴스, 영상, 웹툰 등 제작해 올리게 된다.올해는 드론 촬영 전문가, 영상편집 전문가 등이 포함돼 있어 이채롭다.소방청은 이들이 보다 생생하고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중앙소방학교는 오는 24일 신규임용자과정 교육생과 교직원 120여 명이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헌혈자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수급 해소에 도움을 주고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헌혈을 통해 받게 되는 헌혈증은 의료소외계층 등에 기증하게 된다.헌헐에 참가하기로 한 한 교육생은 “교육기간 중 뜻깊은 일을 하게 되어 기대되고, 보람 될 것 같다”며, “동기들과의 동료애도 더 깊어질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마재윤 중앙소방학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교육 환경 속에서도 끈끈한 동료
“봄철엔 수요일 오후 2시 불조심하세요.”소방청은 119빅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봄철 화재 취약 시간대는 수요일 오후 2시로 나왔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최근 5년간 봄철 화재발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소방청은 이를 활용해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최근 5년간 봄철(3~5월) 화재발생 건수를 보면 모두 5만 4485건으로, 2743명의 인명피해(사망자 458명, 부상자 2285명)가 났다.계절별로는 겨울철 다음으로 많은 화재와 인명피해다. 재산피해는 1조 4208억원(32.9%)으로 사계절 중 가
국립소방연구원은 소방공무원의 소방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은 돕기 위해 전국 순회 ‘찾아가는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순회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3월 16일까지이다.이번 순회 설명회는 화재·화학·디지털·로봇 등 연구·개발분야에 대한 기술 검토 및 효과성에 대한 실증 및 검증을 지원하고 있는 ‘소방119리빙 랩(Living Lab) 서비스’가 담당한다.2016년 도입된 ‘소방119리빙 랩서비스’는 소방 연구나 소방 제품을 개발하는 소방공무원, 기관, 업체 등에게 관련 분야 경험이 많은 소방공무원 및 소방 전문가가 직접 과
오는 11월까지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이 구축돼 대형 재난사고 발생 시 환자에 대한 조치 및 병원 이송이 보다 신속해질 전망이다.소방청은 다수사상자 발생 시 신속한 중증도 분류 및 병원이송이 가능하도록 오는 11월까지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은 다수사상자 관리시스템 강화를 위해 전국 통합 구급단말기를 활용해 사상자 정보를 관리하고, 의료기관과의 실시간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구급일지 작성 시 생성되는 구급일련번호(QR코드 등)를 응급환자번호(EPN)로
지난해 하루 평균 3만 4305건의 119신고접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보다 3.7% 늘어난 것으로, 2.6초마다 한 건의 신고가 이뤄졌다는 의미다.부문별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유관기관 공동대응에 따른 것으로, 무려 36.7%나 증가했다.소방청은 2022년 전국에서 이뤄진 119신고접수 1252만 1553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하면 44만 5998건(3.7%)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20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2021년에는 전년 대비 무려 80만 1245건(7.1%)
튀르키에 강진 피해지역으로 파견된 소방대원 등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 5시(이하 현지시간) 첫 생존자를 구조하는 등 잇단 성과를 거두고 있다.외교부 및 소방청에 따르면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에서 구호 활동을 시작한 긴급구호대는 1시간 반만인 오전 6시 37분쯤 남성 1명을 구조했다.70대 중반의 이 남성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으며,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구조대는 당시 “생존자가 소리를 냈고 우리 구호팀이 그 생존자가 있는 쪽으로 통로를 개척했다”며 “그 이후에는 생존자가 자력으로 접근해서 긴급구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심정지 환자에게 4~5분은 생사를 가르는 골든 타임이다. 이 시간을 넘기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이때 가장 가까이 있는 게 일반인이다. 전문가인 구급대원이나 의료진이 도착하기까지 이들의 심폐소생술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생명줄인 셈이다.일반인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에서 그 중요성은 여실히 입증됐다.소방청도 이런 점에 주목해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소방청이 재해보상전담팀을 운용한 결과, 승인율은 3.8%포인트 높아진 반면, 서류보완율은 12.5%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소방청은 소방공무원 공무상요양 승인율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중앙·시도 소방공무원 재해보상업무 통합운영’ 성과 분석결과를 6일 발표했다.앞서 소방청은 지난해 11월 재해보상전담팀을 신설하고, 소방활동 중 부상당한 소방공무원의 공무상요양 승인 과정에서 법률지원이나 서류작업 등을 지원해왔다.팀 발족 이후 2022년 11월 3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석 달여 동안 재해보상 관련 전체 업무건수는 모두 94
소방청이 새해 들어 청렴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등 청렴 행보가 이어가고 있다.소방청은 지난 2일 정부세종2청사 소강당에서 ‘청렴韓소방리더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직 청렴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청렴韓소방리더단은 소방청 과장급(소방정·4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으로 출범했다.앞으로 소방청 부패취약요인 분석 및 개선방안 논의를 통한 실효성 있는 청렴정책 마련을 위해 분기별로 정기회의 및 수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결의대회는 고위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반부패·청렴 컨트롤타워 역할 체계를 구축해 청렴 조직문화 정착을
늘어나는 의료시설 화재… 해법은 안전점검과 소방훈련입니다.소방청은 지난해 병원·의원 등 의료시설 화재발생 건수는 177건으로 전년(140건)에 비해 26%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지난해 12월 부산 한의원 화재로 1명이 사망하는 등 5명이 피해를 입었다. 2021년 의료시설 화재 피해자는 부상자만 3명이었다.의료시설별로는 △병원 46건 △의원 34건 △종합병원 21건 △한의원 16건 △치과병원 14건 △요양병원 7건 등에서 발생했다.화재 원인으로는 △작동기기 발생 109건 △담뱃불·라이터불 37건 △불꽃·불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갑질과 음주운전, 성비위 등 3대 중대비위 10% 저감 대책을 수립했다.이들 3대 비위와 관련된 중대 사건 발생 시 즉시 직위해제하고, 수사의뢰키로 했다.27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먼저 소방관서장이 전 직원들에게 전자우편이나 선언문 등을 통해 갑질 근절 의지를 표명하고, 갑질 근절 서약과 결의를 추진한다.나아가 갑질 자가진단 및 설문조사를 연 2회 진행하고, 사이버 갑질 예방교육을 수시로 실시키로 했다.음주운전은 음주운전의 문제점에 대한 교육과 병행해 취약시기에는 주의보를 발령한다.만약 음주운전을 한
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활동을 방해사범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지난해에만 317건이 사법처리됐으며, 이 가운데 13명은 징역형을 받았고, 199건은 사법절차가 진행 중이다.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은 술을 마시고, 벌이는 폭행이다. 전년 대비 28%나 늘어났다.여기에는 소방청이 소방관 폭행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고, 소방특별사법경찰의 적극적인 대응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소방청은 지난 2022년 한해 동안 전국 소방특별사법경찰관이 2210건의 소방관계법령 위반사항을 적발해 이 가운데 1351건(2359명)을 검찰에 송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