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가 '공무원 보수문제'와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등의 현안문제로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신용수)은 15일 논평을 내고, 정부를 거세게 비판했다. A4용지 두쪽 분량의 논평은 공무원 보수동결과 인력감축 등에 대해 조근조근 반박했다.서공노는 "공직사회가 혼란스럽고, 연일 뉴스가 되는 데에는 '공무원쯤이야 정권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전근대적 사고가 여전하다는 방증이다"고 성토했다. 특히 "공무원 보수는 쥐어짜도 그만이고, 정원도 고민없이 일률적으로 칼질해도 상관없다는 식"이고 "제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오전 11시 오는 8월 2일 경찰국 출범 등 ‘경찰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다.지난 5월 13일 취임 직후 경찰제도 개선위원회 발족 이후 두 달 만에 초스피드로 경찰국 신설을 확정한 것이다.이 장관의 오늘 발표는 이미 언론 인터뷰와 일선 경찰 방문과정에서 밝힌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먼저 경찰국은 총괄지원과와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등 3개 과를 두고, 국장은 경찰에서 파견한 치안감이 맡는다.경찰청이 내무부로부터 독립 이후 31년 만에 경찰관련 조직이 생긴 것이다. 경찰국 직원은 국장 포함 16명으
오는 10월 준공돼 12윌 입주가 시작되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신청사) 입주를 놓고, 임대청사를 쓰고 있는 부처의 직원들 반발이 거세다.세종에서 임대청사를 쓰는 부처용이라더니 준공시점이 되니 세종청사 4동에 둥지를 틀고 있던 기획재정부가 꿰차고 들어온다는 소식 때문이다.“세종청사 대통령 임시집무실도 예산 등의 문제로 현재의 1동을 쓰기로 한 마당에 기재부는 100억원 가까운 이사비용을 들여가며 중앙동에 입주하려 한다”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비판도 나온다.15일 정부청사관리본부와 각 부처에 따르면 정
앞으로 공무원이 개인정보를 고의로 유출하거나 부정하게 사용할 경우 단 한 번만 적발되더라도 파면이나 해임된다.또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을 고쳐 그동안 개인정보 취급자가 이를 부정하게 사용할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하게 된다.올해 초 돈을 주고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공무원으로부터 나온 개인 정보를 사 모녀 살해에 활용한 제2의 이석준 사건을 막겠다는 것이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공공부문 개인정보 유
앞으로 공공기관 임직원은 공무로 국외여행을 가면 이해관계자가 배제된 심사위원회에서 한층 강화된 기준에 따라 심사를 받게된다. 이에 따라 외유성 국외 출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갔다 온 뒤에도 결과보고서를 외부에 공개해야 한다.국민권익위원회는 학국과학기술원 등 과학‧기술 분야 37개 기타 공공기관 사규에 개선방안 37개 과제 403건을 마련해 각 기관에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공공기관 임직원의 외유성 국외 출장을 막는 조치다.권익위의 부패영향평가에 따르면 일부 기관은 공무국외여행에 대한 심사기준이 아예 없거나, 여행자 본
서해 대청도에서 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40대 공무직의 범행은 술김에 빚어진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천시 옹진군 소속 공무직 직원 A(49)씨는 1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인천지법에 출석했다.그는 취재진으로부터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라고 짧게 답했다.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포승줄에 묶인 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상태였으며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답변하지 않았다.그는 지난 12일 오전 0시 5분께 인천
‘기획재정부 전면개혁 공동행동’은 14일 서울시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에도 ‘모피아’를 비롯한 소위 ‘관피아’가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전·현직 모피아에 대한 전문성 검증 등 평가와 함께 고위공직자 및 기관장직 민간개방, 정부조직개편 및 인사혁신, 예산집행과 정책기능의 분리 등을 통한 모피아 권력의 축소가 강조했다.관피아는 회전문 인사(Revolving Door)를 지칭하는 말로서 정부 부처의 퇴직 공직자가 관련 기관이나 단체 등에 재취업하고 인맥과 지위를 이용해 재취업 기관의 이익을 대변
행정안전부는 이달 15일부터 9월 12일까지 60일간 ‘지방공공기관에 바란다’ 대국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 공모전은 올해로 5회째이며, 올해는 새 정부 국정비전인 ‘도약하는 대한민국’에 이들 지방공기업이 기여하는 방안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게 된다.이달 현재 전국의 지방 공공기관은 지방공기업 412곳, 지방출자·출연기관 832곳 등 모두 1244개에 달한다.공모 분야는 △기관 운영방식, 경영·시설관리 혁신 등 운영 효율화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 안전 강화 △경제활동을 통한 이익이 지역
공무수행 중 다친 공무원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현행 40여 곳에서 150곳으로 늘어난다.이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이 지정한 병원이 아닌 가까운 재활 전문병원에서도 전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인사혁신처는 공상 판정을 받은 공무원이 전문 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특수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 고시 개정안을 14일 행정예고했다.개정안은 내달 3일까지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8월 중 시행된다.그동안 공무 중 다친 공무원이 전문 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으려면 공무원연금공단과 협약을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청사 13곳을 무재해‧무사고 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해 산업안전 관리실태를 일제히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지난 1월 중대재해 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작업현장에서 실제적인 안전조치가 얼마나 이행되는지 집중 점검해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실질적인 산업안전 개선조치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정부청사관리본부는 노‧사‧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 6개 조를 편성해 28일까지 2주 동안 13개 정부청사 사업장을 직접 방문, 안전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한다.교차점검을 통해 그동안 관용적으로 관리해온 안전 분야의
"정부세종청사에 대통령 집무실 반드시 만들어집니다"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13일 설명자료를 통해 세종청사에 대통령 임시 집무실이 꼭 들어선다고 못박았다.이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대통령 임시 집무실 정부세종청사에 들어서기 어렵다'는 보도 내용에 대한 반박자료인 셈이다.행안부는 설명 자료를 통해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설치는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라면서 "당초 검토됐던 임시 집무실의 중앙동(신청사) 입주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유는 "세종청사 1동에 설치돼 있는 집무실과 중복성, 경제성과 경호·보안문제 등을 고려한 결정"
#사례1) A청 소속 수사관이던 B씨는 사건 관계자에게 금품을 받아 지난 2020년 5월 해임됐다. 그런데 A씨는 뇌물을 받은 사건의 관계자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C업체에 취업해 적발됐다.#사례2) K시 국장으로 재직한 P씨는 직권남용 등으로 지난 2017년 4월 해임됐다. 그런데 P씨는 퇴직 전에 소속된 부서에서 인허가와 감독업무를 했던 업체 Q사에 취업했고, 또 다른 업체 R사에도 추가 취업한 것으로 밝혀졌다.#사례3) X공사 소속 과장이던 Y씨는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지난 2016년 해임됐다. 이후 퇴직 전 소속
공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워크숍은 강의 위주의 일방적인 정보전달이 아니라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소통하며 공통 의견을 찾아나섰다. 특히 자유토론 시간에는 신규 공무원부터 국장급 간부까지 서로를 직급대신 ‘~님’으로 부르며 토론을 진행했다.인사혁신처는 13일 새 정부의 핵심과제로 인사규제 혁파와 공직문화 혁신을 선정하고 세부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지난 8일 인사처가 주관한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연수에서 나온 새 정부의 국정 비전과 목표를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국정 방향의 이해도를 높이
LH는 14일, 국가보훈처와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인 ‘보훈보금자리 강동’ 입주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전국 최초 국가유공자 특화주택 입주‘보훈보금자리 강동’은 LH와 국가보훈처가 함께 추진한 전국 최초의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에 양 기관이 국가유공자의 주거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국가유공자를 위한 주거지원사업을 벌여왔다.이 날 행사에는 김현준 LH사장과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 입주 예정인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LH와 국가보훈처는 입주예정 가구들에게 이불세트, 홍삼 등 입주기념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공주석)은 12일 전북도청 김관영 도지사실을 항의방문해 도내 시·군의 5급(사무관)의 일방적 자리배치를 즉시 철회하고, 원위치시키라며 항의서를 전달했다.시군구연맹은 지난 1월부터 국회와 협의하여 17개 시도를 조사한 결과, 전북도가 1:1 인사교류 아닌 내리꽂기 식으로 일방적 자리를 차지하도록 한 사례가 5급기준 3개 시·군의 6자리나 됐다고 밝혔다(국회 이은주 의원실).전북도청 소속 5급이 배치된 곳은 △군산시(시설5급 2명) △진안군(녹지5급 1명, 농업5급 1명) △익산시(농업5급 1명, 수의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12일 대구경찰청을 방문해 일선 경찰관의 의견을 듣고 경찰제도 개선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이상민 장관이 일선 경찰청을 방문해 경찰제도 개선안을 설명한 것은 지난 8일 광주경찰청을 찾은 뒤 이번이 두 번째다.이상민 장관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경찰제도 개선안의 취지를 설명했다.이 장관은 행안부의 통제 수단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일선 경찰의 우려에 “경찰업무조직 신설로 경찰에 대한 새로운 통제가 생기는 것이 전혀 아니다”라면서 “경찰청의 예산편성이나 조직, 감찰, 감사 등의 기능은 수행하지 않
전북 군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3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군산시 수송동의 한 거리에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서로 싸우는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A씨에게 귀가 요청을 했다.하지만 군산시청 소속 공무원인 A씨는 경찰관의 요청에 응하지 않고 "나도 공무원이다"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이 크게 다치지 않아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A씨를 귀가시켰다"면서 "자세한 사건 경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에티오피아 연방부처 및 지방정부 역량 강화’ 과정을 오는 13일부터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2025년 중저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에티오피아는 경제 성장 가속화에 초점을 두는 동시에 역량기반 인적자원 관리, 공공서비스 품질 제고 등 행정발전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과정에서는 에티오피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서비스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혁신과 민관 협력(거버넌스), 공공조직, 인사관리 혁신을 주제로 한국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한다.올해는 에
정부부처 조직과 인력에 낀 군살을 빼기 위한 민·관합동 범부처 조직진단이 실시된다.8월까지 부처별로 자체 조직진단 결과를 제출하고, 9월부터는 민·관합동정부조직진단 추진단이 종합점검을 해 연내 결과를 내놓게 된다.이번 조직진단은 윤석열 정부의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체계 구축’ 방침에 따른 것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효율적인 정부 구현’과 신규인력 증원 대신 기존인력 재배치 방침을 밝힌 바 있다.아쉬운 점은 정부 조직진단과 부처 통·폐합 등 정부 조직개편이 별도로 추진된다는 점이다.여소야대
LH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부동산금융 논문 공모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부동산금융(리츠) 분야에 대해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리츠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등에 투자해 운영한 뒤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회사나 부동산투자신탁을 말한다.LH는 지난해 기준 국내 리츠 사업 315개 가운데 45개를 운용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20조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