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영종특별지부는 지난 29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환승투어’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고용 문제를 정부가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지난 4년간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투어’를 운영해오던 ‘하나투어ITC’가 사업을 포기하고 철수하기로 하면서 기존에 일해오던 노동자 35명에게 사직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인천공항 환승투어’는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유치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0년 넘게 진행해온 사업이다. 장시간 체류 환승객들을 서울 시내와 인천 등
소방공무원들은 재난과 재해 현장에서 일하다 암이나 희소병에 걸리기도 한다. 이런 질환의 발생 건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현행 공무원 재해보상법 상 유해환경이나 위험한 환경에서 공무룰 수행하는 소방공무원 등이 질병에 걸리거나 그 질병으로 장애를 입거나 사망하면 공무와 재해 사이에 명확한 인과관계를 증명해야만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어있다.이 때문에 의학에 관한 지식이나 정보가 없는 소방공무원과 그 유족들은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소송을 통해 인정받거나 아예 신청을 포기하고 자비로 치료를 받는 등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은애·공노총 소방노조)은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한계상황에 처한 구급대원에 합당한 처우와 휴식을 보장하고, 이를 논의하기 위한 정책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공노총 소방노조는 이와 관련, 지난 29일 성명을 통해 “국내 병원 간 응급 이송 의료 시스템의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유지된 것은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워 가며 버텨온 구급대원들의 희생의 결과다”면서 “정부와 소방청은 ‘출동 수당 3000원’으로 생색내며 헐값으로 구급대원의 희생을 팔아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는 28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청 앞에서 ‘성폭력처벌법으로 고소된 종로구 부구청장 직위해제 촉구 2차 가해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강필영 종로구청장 권한대행의 퇴진을 요구했다.공무원노조 서울본부는 “강필영 종로구청장 권한대행은 비서실 여성공무원 성추행이 제기돼 지난 6일 ‘성폭력 처벌법의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고 밝혔다.서울본부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르면 성범죄로 경찰조사중인 자는 직위해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개선 종합대책
공무원과 교원 노조전임자에 대한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에서 표류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올해 법안 처리가 유력시됐으나, 막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공무원·교원노동계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타임오프제가 국회 처리에 난기류가 형성되면서 이들 노동계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24일 국회 및 공무원노동계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국회 환노위에서 타임오프제 등 공무원 관련 노동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
경기도교육청의 교원업무 행정실 이관 추진과 관련, 공무원 노동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경기교육청지부는 준법투쟁을 예고했다.경기교육청지부는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 경기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의 업무를 행정실로 떠넘기는 ‘학교조직 혁신’을 반대한다”며 “‘선 시범, 후 개선’의 주장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경기교육청지부는 이어 “지방공무원의 업무를 정확히 진단하고 경감해 행정실을 정상화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조직혁신을 요구한다”며 “인력 충원 계획도, 능력도 없는 경기교육
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은 21일 정책진단을 통해 지난 2018년 이후 그대로인 5급 이상 공무원의 정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서울시 공무원 직급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는 승진 때마다 제기되는 행정직군과 기술직군 간 불균형 문제 때문이다.이에 따라 하위직은 기술직이 더 많은데 5급 이상으로 올라갈 수록 승진에서 기술직이 소외돼 나타나는 ‘기술직의 승진병목 현상’을 바꿔보자는 것이다. 최근 3년간 3급으로 승진한 인원은 42명인데 이 가운데 행정직은 30명이었다. 반면 기술직은 12명에 그쳤다.서공노는 “6급 이하 하위직에서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1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 앞에서 ‘공무원‧교원 노동조합 타임오프제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관련법 처리를 촉구했다.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공무원‧교원 노동조합에 타임오프제를 도입하는 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 개정안이 논의되는 것을 겨냥한 집회다.당초 공무원‧교원노조에 타임오프제를 도입하는 개정안은 지난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산 문제가 대두되면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21일로 미뤄진 바 있다.이
공무원과 교원 노조 전임자에 대한 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이어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까지 ‘타임오프제’에 찬성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두 후보뿐 아니라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타임오프제와 공무원 정치기본권 등이 담긴 공무원노조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큰 틀에서는 이견이 없는 상태다. 문제는 고용노동부와의 입장차다. 공무원 노동계는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자는 입장
청소년 노동인권단체인 ‘사단법인 청소년노동인권 노랑’(이사장 천성원·노랑)이 지난 13일 국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안정섭·국공노)이 수여하는 ‘2021년 사회공공상’을 받았다.사회공공상은 한국사회의 진보적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리기 위해 국공노가 2017년 제정했으며 2018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다.수상자 선정은 국공노 산하 사회공공성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회신·사강특위)가 맡고 있다.이번에 사회공공상을 받은 노랑은 경기도 부천시를 중심으로 청소년 인권 및 노동권 증대를 위해 활동하는 청소년노동인권교육단체다.그
앞으로 새로 짓는 지방자치단체 청사는 지금보다 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인원 증가로 다닥다닥 붙은 책상과 혼잡한 화장실 등 열악한 지방공무원 근무여건은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또한, 지역 축제 등 시급하지 않은 정기적 업무를 이유로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비상근무 발령이 금지된다.그동안 근무시간에 따라 ‘0.5’ 등으로 표기되던 시간선택제 공무원도 소수점 정원은 없어지고, 정수정원으로 환원된다.행정안전부와 공무원노동계는 13일 ‘2021년 공무원노조와의 정책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개선안에 대한 합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공주석·시군구연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를 성토하고 나섰다.선거투개표 사무에 동원되는 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요구에 지자체에 ‘특별휴가 등을 검토하라’고 동문서답했다는 것이다.정작 가려운 곳은 놔두고, 다른 곳을 긁어대고 있다는 지적인 셈이다.시군구연맹은 10일 ‘국가선거사무에 위촉된 지자체 공무원, 정부가 책임지고 처우 개선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중앙정부에 선거사무종사자를 위한 합리적 보상책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성명의 요체는 두 가지다. 하나는 선거사무에 동원된 공무원
국정감사철만 되면 공무원들은 괴롭다.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질문요지서’를 받아서 답변을 해야하는데, 국회법에 명시된 송부시간인 48시간은커녕 6시간 전에 자료를 요구받기 일쑤다. 이 때문에 야근을 하는 공무원들도 많다. 공휴일에도 처리를 하곤 한다. 퇴근해도 안심할 수 없다. 국회보좌관이 전화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도 심심찮기 때문이다. 많은 공무원은 이 때문에 일상생활도 지장을 받는다고 호소한다.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동조합과 방송통신위원회 노동조합은 두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노총 산하 공무원노조연맹(위원장 김현진)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통과와 법사위 심의와 관련, “경찰관의 적법한 직무집행은 보장돼야 한다”는 내용의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공무원연맹은 성명에서 “교육과 훈련, 인력충원과 조직차원의 업무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짧은 순간에 긴급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적극적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보장을 해주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긴급상황에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형사책임에 대한 부담감과 복잡한 매뉴얼 때문에 다양
대전시 공무원과 공무원노조가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에 겨울을 날 연탄과 쌀, 난방유 등을 지원했다.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시 공무원, 대전시청공무원노동조합원 집행부 등 43명은 지난 4일 대전시 중구 부사동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25곳을 찾아 660만원 상당의 겨울철 물품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배달이 어려운 5가구에는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가 연탄과 쌀을 옮겼다.이날 물품은 대전시 공무원들과 대전광역시자원봉사연합회가 마련했다.대전시 공무원들은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공제해 적립한 ‘자투리나눔’ 모금액으로 백미 1
공무원 노동계가 퇴직 공무원의 소득 공백과 연금 역진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공무원연금이 개정되면서 정년을 맞아 퇴직하고도 연금이 바로 나오지 않는 ‘소득 공백’이 바로 내년부터 시작되고 1년을 더 일하고도 받는 연금은 오히려 줄어드는 ‘연금 역진’ 현상이 일어나는 데도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소득 공백’ 문제는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면서 기여율이 7%에서 9%로 올라갔다. 지급률은 1.9%에서 1.7%로 낮췄다.납부기간도 33년에서 36년으로 늘렸다. 그리고 개시연령이 60세
4년여의 논의 끝에 지난달 23일 자회사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던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문제가 최종 조인을 앞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가스공사가 일부 정규직 노조의 반발을 이유로 조인식을 연기하면서 자칫 ‘노노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직지부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규직 전환 합의 조인식 일반 연기 한국가스공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다만, 일부 반발이 있지만, 노사와 전문가들이 모여서 수십차례 회의 끝에 내린 결론인 만큼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지난 2일 공무원노조 타임오프 법안의 신속 처리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006년 공무원노조법 시행 당시 명문화됐던 ‘전임자 급여지급 금지’ 조항이 부당하다고 주장한다.공노총은 “지난 2010년 민간노조에 근로시간면제제도가 도입되고 2021년 전임자 급여지급 금지조항이 삭제된 때에도, 공무원 노조 전임자와 관련된 논의가 국회에서 이뤄진 적이 없다”며 “20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상정됐지만, 논의되지 못하고 임기만료로 폐기됐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공노총은 “IL
소방공무원은 업무의 특성상 항상 산업재해(공무상재해)에 노출돼있다. 한국노총이 이런 소방공무원의 공무상재해와 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법률지원을 위해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노총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소방노조)은 지난 30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공무원연맹 사무실에서 노무법인 ‘사람과산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한창현 사람과산재 대표노무사와 홍순탁 소방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앞으로 소방노조와 사람과산재는 공무상재해와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개선, 조합원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경기교육청지부는 30일 오후 5시 경기도교육청앞에서 ‘교원업무 이관 반대 이재정 교육감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날 결의대회에서 안재성 지부장 등 5명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규탄하며 삭발을 했다. 이 삭발에는 현장에서 동참한 여성 조합원도 있었다.경기교육청지부는 “경기도교육청이 행정실의 고유 역할과 업무를 무시한 채 교원업무를 행정실로 부당하게 이관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이재정 교육감에게 교원업무 이관 계획을 철회하고 지방공무원에 사과할 것과 학교 행정실 업무 과중 문제를 해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