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제20기갑여단 번개대대 전차장인 이정주(32) 중사가 생면부지의 급성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이 중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건강검진 후 자가격리를 하며 수술 전까지 꾸준히 건강을 관리했다.이 중사는 지난 2007년 민간부사관으로 임관했다. 2008년에는 헌혈에 참여하던 중 간호사로부터 조혈모세포 기증률이 저조하다는 설명을 듣고 조혈모세포 기증자로 등록했다.12년이 지난 1월 23일 이 중사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한
병역판정 검사가 다시 4월 20일 이후로 연장됐다.병무청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전국 병역판정검사 중단기간을 추가로 1주 연장한다고 밝혔다.당초 병무청은 오는 13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지역사회 감염이 아직도 발생하고 있고, 해외입국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연기를 결정했다.4월20일 이후 검사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과 군 충원을 연계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병무청은 다만 일부 과목 검사만 실시하는 재신체검
국방부는 전면 개정한 “군 수사절차상 인권보호 등에 관한 훈령”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훈령에는 군 수사절차에서 모든 사건관계인의 인권 보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우선 별건수사와 불필요한 수사 지연을 금지하고, 12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조사나 오후 9시부터 시작하는 심야조사를 제한했다.또한 압수·수색 시에 피의자 등의 참여 기회와 압수 필요에 대해 설명해야하는 의무도 명시했다.국방부 관계자는 “압수·수색 시 피의자 등의 참여 기회 등에 대한 설명은 이미 시행하고 있었다”면서 “이를 강조하기 위해 훈령에 명시한 것”이
내년부터 사이버 분야 민간 전문가의 채용을 위해 군무원 사이버 직렬이 신설된다.빠르면 연말부터 중증장애인 등의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경력경쟁채용 시 필기시험을 면제하기로 했다.국방부는 군무원 사이버 직렬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군무원인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31일 공포·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개정안은 ‘국방 사이버 안보능력 강화’와 민간의 우수한 사이버 전문인력 채용을 위해 군무원에 사이버 직렬을 신설했다. 사이버 직렬 공개경쟁채용은 시험과목 등을 마련한 후 2021년부터 실시하게 된다.중증장애인이나 군복무 중 신체장애인이
병무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전국 병역판정검사 중단기간을 4월 10일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당초 병무청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오는 23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집단시설 감염 확산을 막으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연기를 결정했다.이번 병역판정검사 연기됨에 따라 전담의사 교체가 4월 6일부터 4월 10일까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4월 13일부터 검사가 재개될 전망이다.병역판정검사 통지서를 받은 대상자는 전화, 알림톡 등으로 개별
국방부는 2018년과 2019년 군인복지기금 자산운용 성과를 17일 발표했다.지난 2018년 군인복지기금의 수익률은 1.49%로 목표 수익률인 1.90%에 크게 못 미쳤다.단기자산은 보통예금 등의 낮은 수익률이 영향을 미쳤다.중장기자산은 2018년 하반기에 있었던 미국의 금리인상과 글로벌 경기 불안 요인 확대로 인해 수익률이 급감했다.2019년의 경우 2.53%로 목표수익률인 2.18%를 상회했다.단기자산은 여전히 보통예금과 MMDA 등의 낮은 수익률로 목표를 밑돌았지만, 중장기자산은 금리가 낮은 확정금리형 자산을 줄이고 채권형 자
국방부는 헌병의 명칭을 ‘군사경찰’로 바꾸는 내용의 군사법원법 개정법률이 4일 관보에 고시됐다고 5일 밝혔다.헌병이라는 명칭이 일제강점기의 잔재라는 지적 등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병과 이름 변경과 동시에 새롭게 만든 병과마크에는 육모방망이가 빠지고 권총 두 자루와 칼이 들어갔다. 권총은 전투지원 기능을, 칼은 전투기능을 상징한다.송민규 기자 gsgs@public25.com
군 복무 중 공상(공무 수행 중 부상) 판정을 받고 전역한 뒤 질병이 악화돼 숨졌다면 예비역이라도 순직 여부를 심사받을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는 전역 후 11일 만에 숨진 예비역도 ‘전공사상심사’를 받게 해달라는 고충민원에 대해 제도개선과 재심사할 것을 국방부에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공상으로 전역하고 해당 질병이 원인이 돼 사망한 경우 전공사상심사 대상과 전사자·순직자 구분에 포함되는 게 맞는 만큼 제도를 개선하고, 순직 여부도 심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고충민원을 제기한 A씨의 남편 B대
국가보훈처가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두 발을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에 대해 최근 ‘전상’(戰傷)이 아닌 ‘공상’(公傷) 판정을 내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당사자인 하 예비역 중사가 “목함지뢰 도발 사건, 억울하다…저의 명예를 지켜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파문이 일자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법조문 탄력적 해석 여지를 살펴보라”고 지시하기에 이르렀다.일각에서는 “이런 때 필요한 것이 적극행정인데 정작 필요할 땐 적극행정을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보훈처와 청와대 등에 따르면 보훈
사업부서와 계약부서가 구분됐던 방위사업청 조직이 사업부서로 일원화돼 앞으로는 사업부서가 관련 계약을 직접 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와 방위사업청은 핵심 국정과제인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사업관리와 계약관리 업무를 통합하는 사업관리 중심의 방위사업청 조직개편을 오는 17일자로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는 방위력개선사업 수의 증가와 무기체계의 첨단화에 따라 연간 예산 15조원에 이르는 방위력개선사업 관리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방위사업청은 설명했다.이번 조직개편은 하나의 사업부에서 사업·계약을 통합 수행하기
군이 보유하고 있는 콘도와 호텔 등 군 복지시설에 초급간부용 전용객실이 운용된다.31일 국방일보에 따르면 국군복지단은 지난해부터 병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현역병 민영콘도 우선 배정제’에 이어 오는 9월부터 초급간부들을 위한 ‘복지시설 전용 객실제’를 도입한다.초급간부 복지시설 전용 객실제는 복지단 직영 콘도 및 호텔 등 5개 복지시설에 대해 초급간부들을 위한 별도의 객실을 배정·할당하는 제도다.이용 대상은 장교는 소위부터 대위, 부사관은 하사부터 중사까지다. 계급과 근속연수, 이용 후 점수가 차감되는 기존의 점수제와 달리 신청자
국방부는 19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제5회 양성평등위원회를 열었다.공동위원장인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위원회에서는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성과 분석과 성고충 전문상담관제도 발전방안 등이 논의했다.또 군내 성폭력 사건 통합지원체계 내에서 이뤄지는 성폭력 피해자 보호 방안에 대한 보완사항도 검토다뤄졌다.국방부 양성평등위는 민주적인 군 문화 발전을 위한 양성평등 정책에 민간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9월 발족했다.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그 좋은 것을 손에 쥐어주고, 득과 해약을 논하는 게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 육군은 국방부 계획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시범시행 중인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해 ‘3득(得) 3독(毒)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육군이 설명한 이 운동의 취지는 이렇다.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으로 병사들의 복무 만족도와 기본권 보장은 향상됐으나 올바른 병영문화 조기정착을 위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3득(得)으로는 장려사항 3개 분야로 소통, 학습, 창조적 휴식을 꼽았다. 이 중 ‘소통’으로 부모, 사회,
한번 점검으로 50년 넘게 왜곡된 양성평등에 군내 인식이 바로 잡힐까. 국방부 산하 양성평등위원회의 활동을 두고 하는 지적이다. 그러나 과거 양성 평등을 입에 올리지도 못했던 시절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이라는 게 군 안팎의 얘기이다.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는 24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여군 근무여건 등 양성평등정책 이행 상태를 점검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을 비롯해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독고순 한국국방연구원 부원장, 진경호 서울신문 심의위원, 김미순 전 천주교성폭력상담소 소장 등 양성 평등위원들이 이날 점검 행사에 동행
정부가 군 인사를 단행했지만, 일각에서 기대했던 비(非) 육사 출신 육군 참모총장 임명 등의 파격은 없었다. 문재인 정부 비육사 출신을 우대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안정을 택했다는 게 정부 안팎의 분석이다.정부는 지난 8일 이뤄진 군 인사를 통해 신임 육군 참모총장에 서욱(56)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 공군 참모총장에 원인철(58) 합참차장(중장) 등을 내정했다. 이들 내정자는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진급과 함께 정식으로 임명됐다.육사 41기인 서 내정자는 광주 출신으로 그동안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처장, 합참 작전부장 등